미국의 한 남성이 재산과 연봉 등 경제력을 기준으로 친구들의 서열을 나눠 관리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다.
최근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톰 크루즈란 이름의 한 남성이 자신의 틱톡(TikTok) 계정에 친구들을 서열화해 정리한 엑셀 파일을 공개한 모습을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부동산 투자자로 일하고 있는 톰은 “몇 년 전부터 내 친구들의 연봉과 재산, 여행 가능 여부 등을 엑셀로 정리해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톰이 공개한 엑셀 표에는 ‘포브스 억만장자 친구 목록’이란 제목으로 세로축에는 친구들의 이름, 가로축에는 다양한 항목들이 항목별로 정리돼 있었다.
그는 친구들의 소비성향을 비롯해 개인 비행편 유무, 결혼 여부, 예상 상여금, 사용 가능한 유급휴가 수, 도박 여부 등을 기록해놨다.
공개된 표에서 그의 친구들은 최소 12만5000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받는 사람부터 최대 500만 달러(약 58억원)를 받는 사람까지 있었다.
톰은 매년 이 표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우리는 수입에 상관없이 모두 어울려 지낸다”며 “이 표가 매우 실용적이고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그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소름 돋는다”, “우정을 돈으로 서열화했다”, “돈 많은 친구 자랑하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톰은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