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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민관협력 도시재생리츠 '계룡건설 컨소' 우협 선정


입력 2021.08.23 11:03 수정 2021.08.23 09:3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를 주도할 민간사업자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 조감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를 주도할 민간사업자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이 주관사로 나섰으며 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 등이 참여했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는 기존 공공위주 사업을 기획한 후 민간은 단순 시공 형태로만 참여하던 사업방식과 달리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사업 기획·구상 단계부터 협업하는 방식이다.


민간(AMC 담당)은 총 사업비의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리츠 사업구조화, 설계·시공·시설운영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지자체는 쇠퇴지역 내 공유지 등 후보지를 제공(현물출자)하고 인·허가 지원 및 최소한도의 요구조건을 제시한다.


주택도시기금은 공모 및 민간사업자 선정 등 사업추진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며 기금 출·융자 및 도시재생사업 공공성 등 검증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민간의 도시재생사업 참여를 촉진하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재생사업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3만6394㎡)를 대상으로 4월20일부터 7월9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사업역량, 재무여건, 개발계획 등에 대한 1차(서류심사), 2차(발표평가, 전문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3639억원(잠정)을 투입해 천안시가 제시한 필수 공적시설 수영장·사우나·빙상장 등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을 지하 1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한다.


또 아파트 68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 주거·문화시설을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규모로 짓는단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천안시·공공기관·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 HUG) 등은 TF를 구성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연내 완료하고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경화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에 민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발굴로서 중요성을 가진다"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민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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