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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47일째 네 자릿수…사망자 13명 늘어


입력 2021.08.22 11:30 수정 2021.08.22 10:5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누적 사망자 2215명

21일 서울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다소 줄어들었으나 47일째 네 자리수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13명이나 나왔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28명 늘어 누적 23만636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90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3명, 경기 513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1070명(67.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11명, 경남 56명, 대구·충남 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 등 총 520명(32.7%)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880명)과 비교해 252명 줄었다. 다만,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다 비가 온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델타 변이'로 인해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7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1728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215명이 됐다.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5명으로 전날(403명)보다 8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58명 늘어 누적 20만627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3명 줄어 총 2만787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1742건으로, 직전일 6만5592건보다 3만3850건 줄면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7만591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66만4343건으로, 이 가운데 23만6366건은 양성, 1174만953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7만844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7%(1266만4343명 중 23만6366명)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23일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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