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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루 여객 1만명대…코로나 이후 16개월만 회복세


입력 2021.08.21 11:08 수정 2021.08.21 10:5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인천국제공항 월별 하루 평균 여객 수가 16개월 만에 1만명대를 회복할 전망이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인천국제공항 월별 하루 평균 여객 수가 16개월 만에 1만명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19일 인천공항 하루 평균 여객 수는 1만987명으로 집계됐다. 출발 5803명, 도착 5184명 등이다.


특히 광복절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에는 올 들어 최고 수준인 1만5551명(출발 8154명, 도착 7397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까지 집계한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여객 수(7475명) 대비 47%가량 확대된 수준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9096명)과 비교하면 20% 정도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유지돼 한 달 평균 여객 수가 1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월(5117명)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평균 여객 수가 개항이래 처음 1만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수는 19만4986명이었다.


이처럼 여객 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달부터 검역 규제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해외에서 접종했더라도 중요 사업이나 학술·공익적 목적,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목적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해서다.


오가는 유학생이 많아진 점도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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