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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황교익에 사과…"친일 문제 거론은 지나쳤다"


입력 2021.08.19 14:44 수정 2021.08.19 14:4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황교익 '친일 프레임' 사과 요구에 반응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왼쪽),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데일리안,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9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에게 "저희 캠프에서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사과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민주당 의원은 "그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충분히 캠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17일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교익 씨에 대해 "일본 음식에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다' '(일본) 카피를 한 것'이란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며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18일 황교익 씨는 "더러운 친일 프레임 씌우기"라며 "오늘부터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격분했다.이후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인 2019년 10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며 연미복을 입은 것을 '친일의 근거'로 제시하는 등 연일 공격을 퍼부었다.


황 씨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금도를 넘었다'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지적에 "민주당의 정치인이 먼저 나에게 금도를 넘는 발언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막말을 한 사람이 사과해야 저도 사과하겠다"고 했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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