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까지 받아가며 회사 운영"
박유천이 이번에는 현 소속사 리씨엘로와 정산, 이중 계약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박유천이 은퇴 번복 후 2년 동안 활동했으나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이 거의 없고 생활고를 겪고 있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도 보도했다.
리씨엘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이 주장하는 바는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과 전속 계약 직후에는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회사를 운영하려 노력해왔고, 결국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 됐다. 그런데 한 달 전쯤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이은의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박유천이 2021년8월 14일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보도가 있었음을 접했다. 직후 8월 16일 에는 일본에서 박유천씨가 팬미팅을 강행한다는 기사까지 보도됐다"며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리씨엘로는 "그 동안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하였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다. 특히 박유천이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활동에 따른 수익금도 정산적으로 정산해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중인데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박유천은 2017년 강간 및 성매매 등으로 고소를 당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 당시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이면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으나, 무혐의를 받은 이후 해외를 시작으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Las Vegas Asian Film Awards)에서 '악에 바쳐'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