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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목 죄는 각국 정부에 급락 조짐


입력 2021.08.18 09:38 수정 2021.08.18 09:3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中인민은행 가상자산 거래소 11곳 시정조치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도 거래소에 경고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로 내려앉으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 등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에 고삐를 죄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6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25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중국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가상자산 관련 제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 인민은행 선전지점은 가상자산 불법 거래를 제공한 기업 11곳에 대해 즉각 시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도 후오비, 바이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 12곳이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경고를 내렸다. 최근 한국 정부도 실명계좌 발급을 비롯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강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이같은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3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5.2% 하락한 수준으로 빗썸(354만1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글로벌 일 거래량은 17일(현지시간) 기준 115억 달러로 전날 대비 2.5% 감소했다. 이더리움도 74억달러에서 69억달러로 6.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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