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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예보 사장 집필 회계서 8쇄…스테디셀러 등극


입력 2021.08.17 08:28 수정 2021.08.17 08:2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7개월 새 7000부 판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집필한 회계 입문서가 출간된지 약 7개월 만에 7000부 이상 판매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 사장 저서인 '회계! 내가 좀 알려줘?'가 최근 8쇄에 돌입했다. 지난 1월 4일 출간 이후 7000만부가 팔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해서다. 통상 전문서적인 회계 책의 판매 부수가 통상 연간 1000~1500부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 책은 '현주'라는 이름의 사회 초년생을 주인공으로 경영활동을 회계로 표현하는 방법을 풀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회계의 원리를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설명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든 점이 입소문을 타고 특히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회계 입문서와 달리 회계 계정 과목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시각적인 이해도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


해당 서적을 교재로 사용하는 등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은 위 사장의 서적을 '미디어경영론 강의' 교재로 채택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도 신입직원 및 영업점 직원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위 사장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예보 직원들이 회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그의 평소 지론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예보는 금융기관 재무구조를 모니터링하고 부실금융기관 정리, 대출 자산회수 업무 등을 주 업무로 삼는 곳이다.


위 사장은 지난 2019년에도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위 사장 본인도 CFA 레벨 1 시험에서 상위 10%의 성적으로 통과했고, 올 2차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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