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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이적’ 이재성, 황희찬과 코리안 더비서 존재감


입력 2021.08.16 18:05 수정 2021.08.16 16: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마인츠 이적 이후 최전방 공격수로 리그 첫 선발

전반 6분 만에 페널티박스서 헤더로 골대 강타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과 약 26분간 맞대결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자료사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이 성공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가량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에이스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재성은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부터 1부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특히 마인츠는 이재성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올 시즌 그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지난 8일 4부리그 팀 엘버스베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서 교체로 나서며 마인츠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은 곧바로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부득이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이재성은 전반 6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에서 올라온 팀 동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성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마인츠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재성은 팀이 리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내는 데 견인했다. 자신의 리그 첫 선발 경기서 팀이 강호 라이프치히를 잡으면서 이재성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라이프치히 소속 황희찬이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며 이재성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기도 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간 황희찬은 후반 31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한 차례 잡았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7점, 황희찬에게는 6.4점을 부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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