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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나라 치킨공주 시식, '돈쭐'내기는 실패했지만 [3분리뷰]


입력 2021.08.16 15:25 수정 2021.08.16 15:57        김주리 기자 (rainbow@dailian.co.kr)

기사 읽는 데 걸리는 시간 3분

기사인지 일기인지 알 수 없는 파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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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촬영=김주리 기자

요즘 장안의 화제인 피자집이 있다.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 무료로 피자를 선물해 '돈쭐'이 나고 있는 피자나라 치킨공주 구월만수점.


ⓒ촬영=김주리 기자

기자 또한 사연을 접하고 마음이 먹먹해져 '돈쭐'에 동참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사장님과 인터뷰라도 할 수 있을까 고대하며, 폭염을 뚫고 직접 찾아간 피자나라 치킨공주 구월만수점.


허나 어째 기분이 쎄한데…


아아…ⓒ촬영=김주리 기자

월요일에는 휴무라고 한다.


'돈쭐'내기 실패.


벌써 세번째 등장하는 방송인 서장훈ⓒ촬영=김주리 기자


아쉬운대로 집 근처 지점에서 주문한다. 해당지점 또한 구월만수점의 영향 때문인지 최근 매출이 늘었다고.


콜라가 서비스로 왔지만, 기자는 레페 브라운 맥주와 함께 즐기기로 했다.


ⓒ촬영=김주리 기자

흑맥주와 비슷한 빛깔의 레페 브라운. 도수는 다소 높은 6.5%. 벨기에 맥주인 레페 브라운은 씁쓸한 듯하면서도 카라멜 향의 달콤함을 지닌 매우 매력적인 맥주다.


ⓒ촬영=김주리 기자

갈릭스테이크 미디움 사이즈 피자. 콕콕 박힌 스테이크 큐브가 입맛을 돋운다. 베이컨과 감자조각도 독특하다.


ⓒ촬영=김주리 기자

대낮의 피맥(피자+맥주) 가즈아.


ⓒ촬영=김주리 기자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피자는 퍽퍽하지 않은고소한 맛의 도우가 인상적이다. 피자치즈 또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마음에 든다. 일부 표면이 건조한 스테이크 조각은 다소 아쉽지만, '스테이크 피자'라고 부르기에 소홀함이 없다.


브라운 맥주와는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토마토 소스, 양파 등이 내는 피자의 단맛과 브라운 맥주 특유의 은은한 쓴 맛이 애매하게 뒤섞인다. 레페 블론드 쪽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오늘도 맛만 보려다, 맥주 한 캔 다 마셨다. 어우 취하네.


광고아님. 내돈내산.

김주리 기자 (rainbo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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