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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자마자 '탕탕탕'…가정집서 총기난사 "어린이 포함 5~6명 사망"


입력 2021.08.13 11:01 수정 2021.08.13 11:02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가정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 데번주 플리머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신고는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께 접수됐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여럿이 숨졌으며 부상자 몇 명이 치료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는 사망자가 5~6명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고 전해진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용의자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됐다고 전했으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경찰에 사살됐는지 아니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어떤 한 집의 문을 차고 들어가더니 닥치는 대로 총을 쐈다”면서 “비명이 들리고 총소리가 이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총을 쏘며 집에서 뛰쳐나오더니 인근 공원에 있던 사람들에게 다시 총격을 가했다”면서 “길을 따라가며 계속 총을 쐈다”라고 부연했다.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산탄총을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플리머스 지역구 의원인 조니머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러와 연관된 사건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은 1996년 던블레인 초등학교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16명과 교사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후 총기 규제가 대폭 강화돼 총격 사건이 매우 드물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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