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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했는데…" 30대 여성, 화이자 2차 접종 다음날 '돌연' 사망


입력 2021.08.10 16:11 수정 2021.08.10 15:26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해당 사진은 사건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건강했던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하루 만에 숨졌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숨진 여성이 수술 이력도 없고 기저질환 환자도 아닌 35세 건강한 여성이었다”며 “출산 후 5월에 재취업한 어린이집 교사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7월 14일 화이자 1차 접종 이후 팔근육통 외엔 이상 없음. 8월 4일 오전 10시경 화이자 2차 접종 팔근육통 외엔 이상 없었다”며 “같은 날 오후 9시~10시경 극심한 두통 후 언어장애 구토 설사 후 쓰러져 119로 이송된 후 CT 촬영에서 뇌출혈 판정을 받고, 다음 날 오전 7시경 사망했다”고 사망 경위를 설명했다.


ⓒ청와대 청원 캡처

그러면서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많이 힘이 든다. 지금은 부검을 요청해놓은 상태이고 월요일 부검 예정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처리가 될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10일 오후 1시 현재 1만 2405명이 동의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9일 0시 기준 누적 12만 8천612건이다.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448명이며,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191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639명(화이자 372, AZ 257, 얀센 9, 모더나 1)이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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