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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용 가석방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삼성…尹, 잇단 설화에 4%p 급락 등


입력 2021.08.09 21:08 수정 2021.08.09 21:0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경영복귀 언제 될지 몰라"…마냥 웃을 수만 없는 삼성


9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에서 가석방 처분을 받은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구금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의 경영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라는 측면에서 이 부회장이 완전히 경영에 복귀하는 데에는 상당한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면과 가석방 모두 수감자가 구금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동일하지만, 형의 면제라는 관점에선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특정 범죄인의 형 집행 자체를 면제해주지만, 법무부 장관이 최종 결정하는 가석방은 형 면제 없이 구속 상태에서만 벗어날 수 있다.


▲尹, 잇단 설화에 4%p 급락...이재명 28.4% 윤석열 28.3%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윤 전 총장은 주요 후보 중 나홀로 하락을 기록했는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설화 때문으로 보인다.


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주대비 1.0% 포인트(p) 오른 28.4%, 윤 전 총장은 4.0%p 하락한 28.3%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0.2%p 오른 16.2%로 3위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0.3%p 오른 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활하는 하만…삼성 전장 시너지 '청신호'


하만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삼성의 전장 시너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자동차 수요 정상화와 전동화 확산에 발맞춰 반도체, 디지털콕핏 등 삼성 전장사업의 경쟁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하만은 향후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장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3년 내로 의미 있는 M&A를 통해 전장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를 천명한 만큼, 전장사업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 등의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특급 도우미 자처하는 추미애 노림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비경선 당시 이른바 반이재명 연대에 맞서 '명추연대' 혹은 '재미연대'라는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최근 후보 검증단 설치와 '현직 프리미엄' 논란에도 추 전 장관은 이 지사 측 손을 들어줬다.


지지층 통합 측면에서 추 전 장관의 도움은 이 지사에게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경선을 거치며 이 지사는 이른바 '대깨문'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측의 공통분모이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제가 '검찰개혁'인데, 그 상징성을 가진 후보가 추 전 장관이기 때문이다.


물론 추 전 장관 측은 '단일화' 전망에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개혁 선명성을 내세워 '2위 경쟁'을 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한다.


▲노메달 한국야구...'강백호 껌'보다 중요한 것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더그아웃에서 껌을 질겅질겅 씹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의 주인공이 된 강백호는 공항에서 괴로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국가대표로서 도마에 올라 비판받아야 할 문제이기는 하다. 그러나 노메달에 그친 한국 야구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한국 야구가 경기장 안팎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갈 때, 불편하고 실망한 팬들의 마음도 하나하나 되돌릴 수 있다. 도쿄올림픽은 한국 야구가 다시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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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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