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70명…비수도권이 40%

35일 연속 '네 자릿수' 발생 확정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9일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35일 연속 네 자릿수 발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잠정집계된 수치는 전날 같은 기간 동안 집계된 1216명보다 46명 적지만, 지난주보다는 283명 늘어난 것이다. '고강도 거리두기'에도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60.4%(707명) △비수도권 39.6%(463명)으로 파악됐다. 4차 대유행 초기, 수도권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전국적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적게는 1400명대, 많게는 1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276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최종 1492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각 지역별 중간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경기 358명 △서울 303명 △경남 85명 △대구 74명 △부산 59명 △경북 56명 △인천 46명 △충북 37명 △대전 32명 △충남 30명 △강원 22명 △전북 19명 △전남 17명 △광주 13명 △울산 12명 △제주 7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