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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충남 서부권 가뭄 대비 용수절감 총력


입력 2021.08.09 18:06 수정 2021.08.09 18:06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용수절감, 폐수 재활용 확대, 지하수 사용 등 대책 시행

한국중부발전 본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충남 서부권의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보령댐 가뭄 대응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단계별 발전용수 절감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보령댐 가뭄 대응단계는 지난 7월말 '주의'로 진입했고 이어 8월 15일 '경계' 단계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본사 및 보령발전본부 등 3개 발전소는 생활용수 공급압력 하향조정, 저탄장 살수 횟수 저감, 샤워실 제한 운영 등을 통해 용수를 절감하고 있다. 또 지하수 관정 취수, 폐수 재활용량 증대 등 대체용수 사용을 확대해 일일 2000톤의 보령댐 용수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보령댐 가뭄 심각단계에는 바다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탈황용수로 직접 이용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와 같은 단기 대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용수 재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과 빗물 재이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중부발전과 환경부, 충남도, 보령시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부발전 47억원 등 총사업비 315억원이 투자된다. 바다로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 후 일일 1만톤을 발전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며 금년 10월 착공해 2023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 부지내 빗물을 재활용 하기 위해 약 30억원을 투자해 신보령발전본부는 2022년까지 연간 18만톤, 보령발전본부는 2024년까지 연간 15만톤 규모의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물 선순환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연간 약 400만톤의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 보령댐 용수 사용을 대체해 충남 서부권 지역주민의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다양한 용수절감 노력을 통해 가뭄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물 선순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보령댐 물 공급의 혜택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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