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윤활유 덕 본 ' GS, 2Q 영업익 4855억…전년비 208.7%↑(종합)

GS칼텍스, 2Q 영업익 정유 1343억·석화 856억·윤활유 1592억

GS 2분기 실적ⓒGS

GS의 2분기 영업이익이 GS칼텍스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GS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71% 증가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시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4% 늘어난 4조440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061.02% 증가한 2058억원이다.

상반기로 보면 영업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상반기에 견줘 614.86% 늘었다. 매출액은 8조7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9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90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는 2분기 37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40.1%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증가했으나 재고관련 이익 감소로 1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2분기 정유 사업 영업이익은 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석유화학 사업은 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4% 증가했다. 윤활유 사업도 188.2% 늘어난 1592억원이다.

GS리테일은 전분기 보다 14.1%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한 반면 GS홈쇼핑은 21.0% 줄어든 298억원을 나타냈다.

GS 관계자는 "GS홈쇼핑 매출액은 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면서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송출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 EPS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용량 요금 및 전력 수요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89.8% 급감한 36억원에 그쳤다.

GS E&R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증기 및 전기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26.3% 적은 374억원을 기록했다. GS파워는 99.4% 감소한 6억원을, GS글로벌은 39.6% 늘어난 112억원을 나타냈다.

GS 관계자는 "GS글로벌은 철강, 석탄 트레이딩 및 플랜트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플랜트 제조 부문 원가율 하락에 힘입어 전분기 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