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서 1-3 패배
올림픽서 53년 만에 메달 획득 실패
개최국 일본이 9년 만에 치른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또 한 번 아픔을 겪었다.
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했다.
53년 만에 올림픽 남자축구서 메달을 노린 일본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9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당시 홍명보호에 0-2로 패하며 4위에 머문 바 있다.
조별리그서 멕시코를 2-1로 제압한 바 있는 일본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후 뉴질랜드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8강전에서 김학범호를 6-3으로 완파한 멕시코는 개최국 일본마저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전반 13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멕시코는 9분 뒤 요한 바스케스의 추가골로 앞서나갔다. 멕시코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가의 헤딩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후반 33분 미토마 가오루가 뒤늦게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