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아파트와 용산, 강동, 강남 등의 재건축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갔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2%, 0.10%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7%,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 및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노원(0.20%) ▲용산(0.20%) ▲강동(0.18%) ▲금천(0.18%) ▲광진(0.16%) ▲관악(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9%) ▲중동(0.09%) ▲분당(0.04%) ▲산본(0.04%) ▲일산(0.03%) ▲판교(0.02%) ▲파주운정(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12%) ▲남양주(0.10%) ▲오산(0.09%) ▲평택(0.09%) ▲양주(0.09%) ▲구리(0.08%) ▲수원(0.08%) ▲시흥(0.08%)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이 0.08% 올랐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4%씩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17%) ▲성동(0.15%) ▲동작(0.14%) ▲강동(0.13%) ▲광진(0.13%) ▲강북(0.12%) ▲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7%) ▲김포한강(0.09%) ▲일산(0.05%) ▲광교(0.04%) ▲분당(0.02%) ▲산본(0.02%) ▲판교(0.02%) ▲파주운정(0.02%)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13%) ▲안양(0.13%) ▲의정부(0.10%) ▲의왕(0.09%) ▲안산(0.08%) ▲남양주(0.07%) ▲시흥(0.07%) ▲이천(0.07%) ▲화성(0.07%)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가격 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확산되는 전세시장의 불안도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