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휴가 첫날 정홍원 전 총리 만나 '국정 조언'

정홍원 "헌법 파괴되는 비정상적 나라 정상화 시켜달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휴가 첫날인 5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윤 전 총장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정 전 총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윤 전 총장이 폭넓은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국가 원로인 정 전 총리를 만나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헌법이 파괴되고 이념이 지배하는 비정상적인 나라를 윤 전 총장이 정상화시키고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고 캠프는 전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하고 법무연수원장까지 지낸 '검찰 선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