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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2분기 영업익 745억…전년 대비 53%↑


입력 2021.08.05 10:37 수정 2021.08.05 10:3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코오롱글로벌이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3% 증가했다.ⓒ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5억원,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각각 53.3%, 84.6% 늘었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247억원 (21.9% 증가), 영업이익 748억원(47.8%) 당기순이익 495억원(70.4%)이다.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주요 3개 사업부문이 동반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건설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사업의 외형이 늘어나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호조 및 착공 프로젝트 증가로 영업이익도 27% 증가했다.


수주 내용도 눈에 띈다. 상반기 신규수주 2조819억원, 7월말 기준 2조4682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수립했던 수주목표액의 3조1100억원의 79%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도 수입차 판매 호조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한 45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5% 성장한 207억원을 올렸다. BMW X시리즈 선호도 증가로 신차 판매량이 늘어났고, A/S 실적도 확대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상사부문도 흑자전환하며 힘을 보탰다. 수익이 나지 않던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로봇청소기(로보락) 및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미래 건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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