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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넓은 의미의 미스터리"…'더 로드' 지진희→윤세아의 진실 추적극


입력 2021.08.04 16:21 수정 2021.08.04 16:2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10시 50분 방송

ⓒtvN

'더 로드'가 범인이 아닌, 내면의 진실을 쫓는 새로운 미스터리를 예고했다.


4일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이하 '더 로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노원 PD와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참석했다.


'더 로드'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들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담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종 보도를 앞두고 아들이 유괴를 당하게 된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 분)과 아내 서은수(윤세아 분), 더 높은 곳을 갈망하는 심야 뉴스 아나운서 차서영(김혜은 분) 등 저마다의 비밀과 욕망을 숨긴 인물들 간의 치열한 심리전이 담길 예정이다.


김 PD는 "미스터리에 관심이 있었다. 대본을 보고는 그 장르를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드라마는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 드라마는 범인이 누구냐, 트릭이 뭐냐는 좁은 의미의 미스터리가 아니다. 마음 속의 진실은 무엇이고, 삶의 정의는 무엇인지 쫓는 넓은 의미의 미스터리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tvN

국민 앵커 백수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직접 몸으로 뛰며 진범을 쫓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앵커 역할이라 기뻤다. 실내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앉아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편하게 드라마를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속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안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고, 밖을 뛰어다닌다. 비 맞으면서 산까지 뛰어다닌다. 보는 데는 재밌을 것 같다. 국민 앵커가 당하는 모습을 보며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전작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은수는 수현의 아내이자 연우의 엄마이자 서영의 친구다. 미니어처 작가로 화목한 가정에 따뜻함을 느끼는 다정한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윤세아는 "어마어마한 집안 배경을 가진 딸의 역할들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는 기업과 가업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역할이었다면, 서은수는 물욕이 전혀 없다. 재산도 마다한 채 아이와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심야 뉴스 아나운서 차서영 역의 김혜은은 욕망 넘치는 면모를 예고했다. 그는 "원래 꿈이 대학 졸업 후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었다. 방송사를 다니며 시험도 보고, 기상 캐스터 일도 했었다. 앵커를 꿈꾸다가 기상 캐스터를 하고, 그러다가 배우가 됐는데, 이 작품은 꿈을 이뤄준 작품"이라며" 보도국 생활을 10년 넘게 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극 중에서는 자존심 싸움이나 특종에 대한 욕심들이 삶의 본질과 욕망으로 직결됐는데 그 모습을 보는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진과 안내상, 김뢰하, 백지원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 포인트가 되고 있다. 김 PD는 이에 대해 "워낙 연기에 대해서는 유명하신 분들이다. 연기 관련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주로 기대했던 부분은 의외성이었다. 진실은 어쨌든 빛과 어둠 사이에 있다. 인물이 가진 양면성이나 또 다른 모습이 잘 보일 때 짜릿함을 느낄 것이라고 여겼다. 모든 배우 분들이 기존 드라마에서 가진 익숙한 이미지들이 있다. 국민 아버지의 천호진도 그렇고. 하지만 의외의 모습을 기대했고, 너무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더 로드'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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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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