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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기본주택 공약, 이름만 바꿔 국민 원숭이 취급"


입력 2021.08.04 11:48 수정 2021.08.04 11:4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재명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채"

원희룡 "임대주택 이상·이하도 아냐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은 한계 증명돼

기본 안 된 이재명, 인격부터 갖추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왼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데일리안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채를 짓겠다는 공약을 내건 데 대해 "임대주택을 이름만 바꿔치기해 기본주택으로 팔아먹었다. 국민을 원숭이 취급한 것"이라 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기본주택은 임대주택의 이름표 바꿔치기"라며 "임대주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과거 우리 당에서 언급했던 토지임대부 주택 정도 참고한 것"이라 언급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기본주택 공약을 발표하며 "10억 가치의 공공주택에 월세 60만원으로 평생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이 지닌 한계는 공공임대주택의 공실로 증명되었다"며 "국가가 지정한 곳에 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유형의 주택에 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국토 보유세 등 세금 신설과 중과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면 결국 서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며 "중산층까지 기본 주택의 공급 대상이라고 하던데, 진짜 보호받아야 하는 서민의 몫을 뺏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주장해왔던 주택 바우처 제도로 주거난을 해소하겠다"며 "연간 3.5조원으로 서민들은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되고 즉각적인 혜택을 볼 것이다. 이 지사의 100조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책"이라 말했다.


아울러 원 전 지사는 "이 지사는 기본이 안 되어 있다"며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고 있다. 기본 시리즈를 하기 전에 인격부터 갖추라"고 거듭 질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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