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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이어 박수홍도 김용호 고소…"박수홍과 가족 명예 훼손"


입력 2021.08.04 09:21 수정 2021.08.04 09:23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근거 없는 주장…사실 확인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없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했다.


3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이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김용호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그의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의 연락을 취하거나 박수홍 측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노림수라고 여겨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박수홍의 친형인 박진홍 및 그 배우자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훼손되는 것도 우려했다"고 그동안 박수홍이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용호의 주장은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유튜버 김용호 및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하고 아울러 향후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용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의 제보 내용을 공개하며 데이트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앞서 배우 한예슬에게도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지난 6월 한예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의뢰인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달 이와 관련해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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