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개최, 10월초 결과 발표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2021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맞춰 '스마트건축 주거단지 실현'을 주제로 실시됐다. 공모를 통해 모집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스마트건축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등 건축 분야 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단 평가다.
이번 설계공모는 주제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미래 생활공간 플랫폼'이다. 다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삶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첨단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다층적 생활공간을 계획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유 공간 특화여부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스마트기술 및 BIM 적용을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 절약 및 자연친화공간 구성방안도 함께 살핀다.
건축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일반 건축설계공모 방식으로 5일 공모 공고 후 9월24일 작품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초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우수작에는 장관상 및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에는 LH 사장상 및 설계보상금을 수여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미래건축 설계공모는 특별건축구역을 통한 규제 완화를 통해 스마트건축을 비롯한 새로운 시도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 중 미래 건축을 선도할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