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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기 100% 재난지원금' 논란에 "지방정부 판단 문제"


입력 2021.08.03 15:13 수정 2021.08.03 19:0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법사위원장 野 양도 당내 반발로 의총 소집 관련

"송영길 체제 민주당은 열려있어…모든 이야기 듣겠다"

3일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발언에 대해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소득 하위 88%)에서 빠진 소득 상위 12%에 해당하는 도민에게도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야당과 민주당 대권 경쟁자들은 "매표행위", "편 가르기"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해선 "대출기한 연장, 이자 감면 문제 등에 대해 말씀을 듣고 정부 측과 당정 협의를 통해 상의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다음 고위 당·정·청 회의 때 질병관리청과 KF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제시해 보려고 한다"며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주기로 여야가 합의한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지속되자 이달 중에 의원총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선 "송영길 체제 민주당은 열려있는 체제라 모든 이야기를 듣고 설명해 보겠다"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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