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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에…30대 이하 '패닉바잉' 여전


입력 2021.08.03 08:11 수정 2021.08.03 08:1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30대 거래 전체의 35.2% 차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줄고 있지만, 20~30대의 매수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데일리안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2030 사이에서 '패닉바잉'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전달(5090건)보다 16.7%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2월 8764건에서 올해 1월 5945건으로 32.2% 급감한 데 이어 2월 5435건(-9.4%), 3월 4495건(-17.3%), 4월 4194건(-6.7%)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491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092건), 50대(598건), 60대(359건), 70대 이상(261건), 20대 이하(233건) 등의 순이었다.


30대 거래는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20대 이하 거래(5.5%)까지 합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40.7%로 올라간다. 10채 중 4채는 2030이 사들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52.2%)와 성북구(51.0%), 강서구(50.6%) 등 3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높았다.


노원구(49.1%), 중랑구(48.4%), 영등포구(48.3%), 성동구(47.2%), 중구(46.9%), 마포구(44.9%), 강북구(42.6%), 관악구(42.1%), 동대문구(41.8%), 금천구(40.0%) 등 10곳도 40%를 넘겼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서초구의 경우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각각 29.9%, 28.4%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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