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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쥴리 벽화, 청주서 또 등장했다


입력 2021.08.01 05:19 수정 2021.08.01 03: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윤석열 와이프 김건희 비방 벽화 또 등장

윤석열 측 "쥴리 벽화에 법적대응 안 한다"

'쥴리 벽화'가 또 나타났다.


ⓒ트위터

31일 '친일파청산'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트위터 계정주는 한 남성이 벽면에 '쥴리 벽화'를 모사하는 듯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청주 쥴리의남자 벽화 그립니다. 전국적으로 난리가 날 것 같다 예감에"라며 "아고 큰일났네 윤서방"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이 계정주는 30일 "종로 쥴리벽화 배후세력 있을거다, 이미 국민들 마음속에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내가 폭로할 테니 법적 고발을 하시오. 배후세력은 바로 국민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벽화는 지역이 청주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앞서 '쥴리 벽화'는 서울 종로구 한 서점 건물 외벽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벽화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점 측은 "맘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셔도 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문제가 된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 등 문구는 지웠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1일 오후 5시쯤 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해당 서점에 찾아와 논란이 된 벽화를 검은색 페인트로 칠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위에 노란색 락카로 '여성단체 다 어디갔냐'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 과정은 유튜브 '우파삼촌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쥴리 벽화' 관련해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와 형법상의 모욕죄 사이의 문제인데, 굳이 이런 것을 가지고 형사상 고소·고발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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