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포스텍과 ‘AI 산학일체 연구센터’ 설립

안전·물류·생산관리 공동 기술개발·상용화 추진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왼쪽)이 지난 28일 포항 포스텍에서 김무환 총장과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ICT

포스코ICT는 포스텍과 함께 인공지능(AI)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AI 산학일체 연구센터’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은 전날 포항 포스텍에서 김무환 총장과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센터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에 설립됐다.

양 기관은 센터에서 AI를 적용한 산업현장 안전관리, 물류관리, 생산·품질관리 분야 산학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술 개발과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처럼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 후 결과물만 공유하는 형태가 아니라, 포스코ICT AI 연구원들과 포스텍 교수들이 센터에 상주하면서 공동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긴밀한 기술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5월부터 센터 운영을 위한 기술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를 발굴해왔다.

이를 통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영상인식·분석 기술, 공정 단계별 설비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연구원장은 “해당 센터를 통해 AI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해 보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산업현장의 AI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석재호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텍의 AI 전문가와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AI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