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55∼59세부터 모더나·화이자 접종 시작
50대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신청이 24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예약 대상은 1962년 1월 1일 출생자부터 1971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50대 모든 연령층이 포함되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60~74살 고령층 가운데 상반기에 예약했다가 건강 상태 등의 이유로 접종 받지 못한 경우에도 내일 저녁 6시까지 예약 신청을 다시 할 수 있다.
신청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인터넷 사이트와 질병청ㆍ지자체 콜센터 통화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이 예약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접종 대상자 574만4천358명이 사전 예약을 마쳐 77.6%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된 55∼59세는 83.2%, 19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50~54세 72.3%이 예약을 각각 마쳤다.
55∼59세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6~31일 수도권 지역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는다.
이는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근 도착한 화이자 백신을 수도권에 우선 배정한 데 따른 조치이다.
다만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8월에 접종하는 나머지 50대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추진단은 해당 접종 대상에게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구체적인 8월 접종계획은 내주 발표된다. 당국은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주 단위로 대상자별 접종 백신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8월에 주차별로 들어올 백신별 물량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7월 마지막 주, 다음 주 후반 정도에 8월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