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키탄 이어 중국 구조팀까지 합류했지만 출발 못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끝내고 하산하다 조난 사고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에 이어 중국 구조팀까지 합류했지만 악천후로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80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을 하던 중 해발 7900m 부근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을 당했다.
위성 전화로 구조신호를 보낸 김 대장은 다음날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 추락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김 대장의 추락 위치가 중국 쪽 절벽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에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아직 현장으로 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구조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