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서도 그의 안전 함께 빌어 주기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히말라야 하산길에 실종된 '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홍빈 대장의 히말라야 14봉우리 완등 축하 메시지를 올렸었는데, 하산길에 실종되어 현재 김 대장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등정 성공 후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다,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기쁜 나머지 글을 올렸는데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과 희망을 주셨다"며 김 대장의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등반을 축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의 요청으로 오늘 파키스탄의 구조 헬기가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고, 또 중국 대사관에서도 구조활동에 필요한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일부 사망 추정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정보가 분명하지 않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간절한 마음으로 김 대장의 구조와 무사귀환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기다리겠다"며 "국민들께서도 그의 안전을 함께 빌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께(현지시간)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산을 하던 중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