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은 총제적 방역실패에 대해 정중히 대국민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군 장병을 해외 파병하면서 백신을 확보해 접종하지도 못했고, 백신 반출 논의도, 동맹국과의 협조도 이뤄지지 않았다. 방역실패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국민에만 희생을 강요한다"고 밝히며 "이제라도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