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게도 그 팔부터 보여줬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소년공 시절 사고로 휘어진 왼팔 사진을 공개하자 배우 김부선씨가 “내게 총각이라 속이고 접근할 때도 훌러덩 벗고 그 팔부터 보여줬었지”라고 비꼬았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지긋지긋한 그 감성팔이 제발 좀 멈추시라”며며 “감성팔이가 여전히 먹힌다는 걸 넌 일찍부터 터득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악한 놈 이재명,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너처럼 자랑할 일도 아니다”라며 “사형수 조카 면회는 갔었느냐 질문에 뱀처럼 못 들은 척 도망가네. 소름이다 소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군 미필’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자신의 SNS에 휘어진 왼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장애 6등급 판정을 받고 군 면제됐다.
이 지사는 “사고로 휘어진 제 팔꿈치를 가만히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메어진다”며 “나이 들어도 장애의 설움을 완전히 떨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팔 셔츠만 입는 저를 보며 속울음 삼키시던 어머니. 공장에서 돌아와 허겁지겁 늦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면, 제가 깰 새라 휘어버린 제 팔꿈치를 가만히 쓰다듬으시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자는 척 했지만 저도 함께 속으로 울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