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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1455명…내일(18일) 비수도권 5인금지 발표


입력 2021.07.17 12:03 수정 2021.07.17 11:4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11일째 네 자릿수 기록…지역발생 확진자 수도권 72.5%, 비수도권 27.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1,300명대까지 늘어나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위해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5명 늘어 누적 17만650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81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1212명을 기록한 후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보면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4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1018명으로 72.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 등 총 386명으로 27.5%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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