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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재형 추진력에 놀라…윤석열 관심 멀어질 수도"


입력 2021.07.16 10:54 수정 2021.07.16 10:5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YTN라디오 출연 "尹측에 우리의 조기입당 의견 전달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행보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심해질수록 정치 활동에 제한이 더 생기고, 이에 따라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라는 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목표를 전략적으로 수정해나가야 되는데, 윤 전 총장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개인적으로 만나봤지만, (제3지대에 계속 머문다는) 인상은 전혀 받지 못했다"면서 "윤 전 총장 주변의 인사들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이기기 위한 전략 변수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 맥락에서 이해가 되는 행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평당원으로 입당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유력 대권주자 한 분에게서 (정권교체)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최 전 원장은 정당정치의 의지가 강한 분이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 외에도 다양한 주자가 우리 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성과가 곧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기입당에 관해서는 계속 윤 전 총장 측에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의 입당을 포섭할 준비했는데, 최 전 원장이 '정당 역할이 중요하다. 평당원부터 시작하겠다'고 해서 설득할 기회도 없었다"며 "의지가 강하고, 마음먹은 일에 추진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의 입당 결정과 관련해 "당일 아침에 전달받았다. 전격 입당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준비도 안 돼 있었는데, 깜짝 놀랐다"고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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