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아직까지 없어
해외 파병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6명)이 발생한 가운데 군 당국은 부대원 3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청해부대원 PCR(유전자증폭) 전수검사를 위해 해당 국가 보건당국 인원이 15일 24시(한국시각)에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확진판정을 받은 6명 외에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폐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간부 1명의 상태도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청해부대 내 유증상자는 80여명으로 파악됐으며,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군 당국은 추가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원에 대해선 현지 병원 협조하에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의료품을 구매해 함정에 추가 보급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장병들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출국해 이역만리 해상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 안보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안전과 사기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며 "전 국민이 함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