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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재건축 기대감…서울 집값 9주 연속 0.1%대 상승


입력 2021.07.15 16:26 수정 2021.07.15 16:2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중저가·재건축 단지에 매수세 꾸준한 유입

이사철 맞아 전세도 3주 연속 0.1%대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료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까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이 0.1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5월 셋째 주 이후 9주 연속 0.1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가 0.27%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14주 연속이다.


중랑구(0.19%)·도봉구(0.18%)·금천구(0.18%)·은평구(0.15%) 등 외곽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권도 강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19%)는 잠원·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도곡·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문정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주 0.35%에서 이번 주 0.32%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경기가 0.43%에서 0.40%로, 인천이 0.46%에서 0.44%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는 안양 동안구(0.86%)를 비롯해 안성시(0.85%), 군포시(0.70%), 평택시(0.67%), 안산 단원구(0.6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인천은 연수구(0.53%), 남동구(0.48%), 부평·계양구(0.45%)를 중심으로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9%에서 0.16%로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은 0.11%에서 0.1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7주 연속 오른 것이다.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서초구는 이번 주에도 0.30% 올라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방학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목동신시가지로 몰리며 양천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25%로 크게 뛰며 작년 1월 셋째 주(0.30%)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동작구 역시 0.14%에서 0.22%로, 지난해 1월 셋째 주(0.27%)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송파구(0.19%)를 비롯해 강동구(0.15%), 강남구(0.14%), 노원구(0.14%), 용산구(0.14%), 강북구(0.13%)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26%에서 0.24%로, 인천이 0.41%에서 0.34%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0.23%에서 0.22%로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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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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