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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영향? 日서 10만분의 1 돌연변이 장어 발견 잇따라


입력 2021.07.15 17:09 수정 2021.07.15 16:22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NTV 방송 갈무리

일본에서 몸통에 흰 점이 얼룩덜룩하게 난 ‘판다 장어’가 발견돼 화제다.


장어는 보통 등은 짙은 갈색, 배는 은백색, 양옆은 황금색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돌연변이를 일으킨 장어는 몸통 중간마다 흰색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돌연변이 장어는 지난달 와카야마현의 양식장에서 발견됐다.


돌연변이 장어는 2마리로 발견 즉시 수족관으로 옮겨져 전시됐다. 수족관 측은 몸통에 흰 무늬 등이 마치 판다와 닮았다고 해서 ‘판다 장어’라는 별명을 지었다.


히라이 아쓰시 수족관 관장은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흰색과 검은색 무늬를 지니는 것”이라며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은 10만 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에서는 눈에 쉽게 띄어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된다”며 “양식용으로 사육된 장어가 신기한 모습이라 목숨을 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쿄TV 방송 갈무리

한편 지난 6월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최근 3주 사이 이른바 ‘바나나 장어’라 불리는 희귀한 노란색 장어가 두 번잡힌 바 있다.


바나나 장어는 노란색 바탕에 숙성 정도에 따라 점점 검게 변하는 바나나 껍질처럼 생긴 뱀장어다. 장어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는 “배 부분의 노란색 색소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몸 전체까지 강하게 나와버렸다”고 밝혔다.


바나나 장어는 10만 분의 1이라는 극히 적은 확률로 발견된다는 희귀 장어로 일본에서는 잡은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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