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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김민재, 쉽게 포기 못해…좀 더 기다려 달라”


입력 2021.07.15 15:14 수정 2021.07.15 15:1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김민재 합류 여전히 불확실

대체불가 선수로 본선 1차전까지도 기다린다는 입장

김학범.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학범 감독이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와일드카드 김민재(베이징)에 대한 희망의 끈을 여전히 놓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15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 소속팀 베이징과 도쿄올림픽 차출에 관한 협의가 끝나지 않았고,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서 김민재는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전에 결장했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김민재는 아시다시피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쉽지 않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우리가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그 끈을 놓지 않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협상하고 체크하고 있다. 어차피 기다린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결말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열리는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 부분에 확답을 드리기가 곤란하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뭐라 답해드릴게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6일 프랑스전을 마친 뒤 다음날 일본으로 출국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본선 1차전 하루 전까지라도 김민재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데드라인은 출국일 전에 합류하는 것으로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경기 하루 전까지 갈수도 있다”며 “가능성이 아예 없다면 벌써 플랜B를 가동했을 텐데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끌고 간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어떤 형태든지 결말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민재는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감독인 나도 답답하다.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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