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명숙 사건 대국민 사과해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 “추경은 ‘부스터샷’(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하는 추가접종)이고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빠른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주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위원회 정책질의를 마무리하면 다음주 본회의에서 의결하도록 애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은 이념정쟁이 아닌 100%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다행히 추경심사가 비교적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다음 주까지가 중대 고비다. 국민 모두 더 인내심을 발휘해 ‘잠시 멈춤’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결과를 두고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6년 전 일이지만 만시지탄”이라며 “공식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수사로 상처받았을 모든 이에게 위로를 건넨다”며 “수사 전체가 충격과 경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고인 100회이상 소환해 증언을 연습시켰고, 말 잘들으면 외부인과 자유롭게 만나게하고 전화도 하게해줬다고 한다”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이쯤되면 수사기법이라 보기 어렵고 청사 안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범죄가 저질러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