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회의서 확진자 발생 청해부대 지원 당부
국무위원 국회 출석 시간 최소화 요청 지시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해외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서 방역인력, 의료인력과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할 것과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도 점검해서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도 주문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문무대왕함)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 전원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과 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