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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대통령 부인 '쥴리'면 어떠냐"…정청래 "패밀리 '유지'도 힘들 것"


입력 2021.07.13 02:00 수정 2021.07.12 23:0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언주 전 의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부인의 자격이 되는 직업이 따로 있느냐"며 "공적 검증과 하등 무관한 그 풍문을 키득거리며 공유하고 음험한 눈빛을 교환하며 즐기기까지 하는 (여당의) 행태가 낯뜨겁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건희씨가) 오죽 답답했으면 스스로 인터뷰를 자처했을까 싶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런 게 얘깃거리가 되고 해명 인터뷰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웃프다"며 "또 도발적 질문을 하나 던지자면, 과거 쥴리였으면 어떻고 아니었으면 어떤가. 각자의 의견은 있을지언정 내놓고 방송에서 공인들이 왈가왈부할 대통령 가족의 자격요건이라도 되나. 그것이 진정 우리의 헌법 정신이냐"고 말했다.


그는 "남자의 유흥은 눈감아도 여자의 과거는 들추는 우리 사회의 추악한 이중성을 엿보는 듯해서 영 불편하다"며 "그 이면에는 여성비하, 가부장적 사회의 위선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5·18 광주 전야제에도 룸살롱에서 여성 접객원이랑 질펀하게 놀던 그들이지만, 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어도 그 여성들은 영부인이 될 수 없단다. 그들의 이중성이 웃기지 않나"라며 "가장 천박한 속물들은 누구인가. 그 풍문을 확대 재생산하며 키득거리는 그들 아닌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가방끈 짧다고 기득권 세력들이 여야 없이 무시했던 기억이 나지만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품성 때문에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지 않았느냐"며 "그러니 그녀도 눈치보며 그까짓 겉포장에 연연하지 말고 의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는 "이쯤에서 '나는 내 아내가 쥴리였던 아니던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한마디 하면 좋겠다. 장모의 범죄야 선을 그을 일이라도 아내의 과거는 성격이 다르다. 하기야 지금 별말이 없으니 당연히 그런 뜻이겠지만 유권자들은 그 한마디에 인간 윤석열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모두들 좀 쿨하게 대응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전 의원의 주장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난 유지(Yuji)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라고 적었다. 김건희씨는 논문 부실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논문의 한국어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번역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윤석열은 '탈원전'보다 '탈처가'가 더 시급하고, 윤석열 부인은 쥴리(Juli)보다 유지(Yuji)가 더 큰 문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대선은 커녕 이러다가 Family Yuji(가족 유지)도 힘들 것 같다"며 "Taltal(탈탈) 털리다가 아무래도 Keun tal(큰 탈) 나겠다"고 비꼬았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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