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12살 소년, 인도 사회 ‘충격’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인도에서 12살 소년이 4살 위 친누나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거주 중인 A군이 친누나를 성폭행한 혐위로 경찰에 검거돼 소년원에 수감됐다.

친누나 B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에게 전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족들은 B양이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가장 먼저 B양의 신체 변화를 눈치챈 것은 어머니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의 고용주였다. 어머니를 따라 종종 가사도우미 일을 도왔던 B양의 신체 변화를 지켜본 고용주는 그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물어봤다.

이에 B양은 “두 달 전 남동생과 2번 성관계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고용주는 아동상담센터에 B양의 사연을 알리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양은 5남매 중 둘째이며, 그를 성폭행한 이는 셋째 남동생이다. 현지매체는 두 사람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임신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A군은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B양은 청소년 보호소로 보내져 임신 관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