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임신한 줄 모르고 갑작스러운 고통에 구급차에서 아이를 낳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8일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샐리 스미스(23)는 지난해 3월 나이트클럽에서 근무하던 중 위경련으로 게이츠헤드에 있는 퀸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급대원이 그녀의 여동생에게 그녀가 임신했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아기의 머리를 볼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급박한 상황에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스미스는 병원 주차장에서 출산했다.
스미스는 임신 기간 내내 피임과 생리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체구에도 변화가 없었다며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임신 기간 스미스는 글래스톤 베리, 파크라이프 등 많은 음악 축제에 참여해서 근무했다. 출산 전에는 나이트클럽 야간 근무를 서며 가끔 위경련이 오곤 했지만, 임신과 관련해 아무런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출산 후 스미스는 2019년 7월 결별한 아이의 아빠에게 연락했다. 이들은 대학 때 만나 사귄 관계다. 스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아이 아빠가 한동안 아이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연인으로서 둘의 관계는 끝났지만 아이 아빠는 아이에게 ‘매우 헌신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23살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아이를 품에 안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심경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