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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김희철·모모 결별/ NRG 왕따 논란 / 아이즈원 재결합 불발


입력 2021.07.10 12:59 수정 2021.07.10 20:4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방송·공연·영화 직격탄 불가피

황정음, 이혼 안하기로

지수, 학폭 관련 허위 게시자 찾아 법적대응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김희철 모모, 결별...연인에서 다시 선후배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트와이스 모모가 결별했습니다. 지난 8일 한 매체가 김희철과 모모가 바쁜 스케줄로 관계가 소원해져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레이블SJ와 JYP엔터테인먼트는 김희철과 모모가 결별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김희철과 모모는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두 사람은 평소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만나게 됐다"면서 연예계 공개 커플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코로나19 재확산에 연예계 '긴장'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속화되며 방송가, 공연계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뮤지컬 '레드북' 공연이 취소되고 아이비, 김세정, SF9 인성을 비롯한 배우와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일부 배우와 스태프들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서 17일까지 공연을 중단했습니다. 뮤지컬 배우 김민혁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온에어-스핀오프'도 2주 동안 공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함께 공연한 백아연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3일 안전을 위해 13일 발매 예정이었던 새 앨범을 연기했습니다.


방송가도 임백천, 이건준 KBS드라마 센터장,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아역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소식이 알려지며 비상에 걸렸습니다. 에이티즈 최산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통한 추가 감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들도 연이어 촬영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차지연이 '블랙의 신부' 촬영 중으로, 김희선, 이현욱 등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넷플릭스 측은 촬영을 중단했습니다. '수리남'도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촬영을 중단했습니다. '종이의 집'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촬영을 중단하고 추이를 지켜보고있습니다.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 '랑종', '정글 크루즈', '방법:재차의', '모가디슈' 개봉 일정 그대로


정부가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합니다. 4단계 시 극장 영업은 10시까지 제한되고 사적모임도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가능해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타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하지만 일단 신작들은 개봉 일정을 그대로 진행합니다. 14일 개봉하는 '랑종'은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을 하고 태국 반종 쿠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4단계 거리두기 기간 초입에 개봉합니다. 이미 개봉을 위한 프로모션이 상당수 진행된 상황으로, 일정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8일 개봉하는 '모가디슈', '방법:재차의', '정글 크루즈'도 그대로 일정을 진행합니다. 다만 '블랙 위도우' 스코어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지수, 학폭으로 추락한 명예 찾는다


6일 지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형사고소와 관련, 사건의 진행경과를 밝혔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지난 3월경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 지수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허위글이 게시됐고, 작성자는 지수의 소속사로 연락해 해당 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수 측은 "나머지 글들의 경우 사실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계속해서 확대∙재생산됐다. 이에 의뢰인은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허위 글의 작성자들을 형사고소 했다"고 진행 상황을 알렸습니다. 지수 측은 향후에도 허위글 작성자 들에 대해서 일체의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수는 앞서 제기된 의혹이 대부분 허위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초 폭로글을 비롯한 학교폭력 관련 글과 댓글의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학폭 의혹 제기 글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압수 수색 열장이 발부됐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황정음, 이혼 안한다


9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고 1년 6개월 만인 2017년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황정음이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성진 "왕따 당해" VS 천명훈 노유민 "사실무근"


이성진은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애동신당'에 출연해 NRG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노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성진과 2019년 경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게재하며 이성진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NRG 멤버간의 불화는 그룹 상표권 분쟁으로 번졌습니다. 2019년 5월 노유민이 천명훈과 함께 NRG 상표권 출원을 특허신청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른 멤버들의 동의 및 승낙이 없는 상태였으며 두 사람이 정당한 권리자란 입증 자료가 없다는 사유로 상표권 신청은 거절당했습니다.


노유민 소속사 측은 이의신청 사실을 인정하며 “사건의 본질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 중 하나일 뿐이고, 이성진의 왕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NRG 문성훈은 9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진짜 왕따 당한 건 난데. 진실은 우리만 알고 있어. #엔알지 #왕따"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 아이즈원, 결국 각자의 길 걷는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이 재결합 대신 개별활동을 선택했습니다.7일 CJ ENM은 "최근까지도 기획사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나누었지만,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재결합 여부와 상관없이 멤버들의 앞길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됐습니다. 이들은 2년 6개월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지난 4월 해체했습니다. 이후 팬클럽 위즈원이 그룹 재결성을 위한 펀딩을 하는 등 재결합을 추진하고 CJ ENM도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결국 최종 불발됐습니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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