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불륜녀, 뱃속 태아 사라진 채 의문사 당했다

브라질에서 아기를 임신한 여성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품고 있던 뱃속의 아기는 없었다.

ⓒ더 선

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난해 9월 3일 실종된 여성 다이사 캄포스 도스 산토스(23)가 일주일 만에 인근 철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부남과 내연 관계를 맺고 아이를 가진 산토스는 실종 당시 임신 8개월인 상태였다. 만삭이었던 산토스의 시신에서는 아이만 감쪽같이 사라져있었다. 또한 상처와 부패의 정도가 꽤 심했다는 것.

ⓒ더 선

석연찮은 죽음에 한 법의학 교수는 "누군가 아기를 납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산토스를 살해했을 확률이 크다"며 "아기는 살아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토스의 엄마 역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강제로 출산을 당하고 살해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라질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지만 사건 정보나 증거가 미흡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