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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6인' 누가될까…與, 오늘부터 컷오프 여론조사 돌입


입력 2021.07.09 13:07 수정 2021.07.09 13:0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사흘 조사 후 11일 오후 5시 30분 최종 결과 발표

8명 중 6명 생존…각 후보 순위·득표율 '미공개'

일반 국민 50%·당원 50% 비율 여론조사 실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진출자 6인을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9일 시작됐다.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고, 일반 국민 50%, 당원 50%의 비율로 실시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3시 여론조사를 종료하고 오후 5시 30분 최종 합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김두관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8명 중 2명은 탈락하고, 6명만 본경선에 진출한다. 이광재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지난 5일 정 전 총리로 단일화를 이뤘다. 각 예비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앞서 예비후보들은 전날(8일)까지 4차례 TV토론과 공동기자회견, 집중면접, 정책언팩쇼 등을 치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이 지사는 32.4%, 이 전 대표는 19.4%를 기록했다. 이어 추 전 장관 7.6%, 정 전 총리 6.0%, 박 의원 5.0%, 최 지사 1.8%, 양 지사 1.4%, 김 의원 0.8%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6명은 다음 달 7일부터 전국을 다니며 한 달 동안 지역순회 경선을 소화한다.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8일 세종·충북 △14일 대구·경북 △15일 강원 △20일 제주 △21일 광주·전남 △22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29일 인천 △9월 4일 경기 △5일 서울 순으로 진행하는 지역별 순회경선 일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9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경선 방식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 선관위는 9월 5일 서울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을 치른 뒤 그동안 후보자들이 얻은 표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만 따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민주당은 결선 투표일을 9월 10일로 예정하고 있어,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자는 늦어도 9월 둘째 주 안에 최종적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오전 기준 민주당 1차 선거인단은 46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선거인단 모집이 한창이다. (선거인단)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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