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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 않은 포항 “16강행 하늘만 알고 있다”


입력 2021.07.08 00:53 수정 2021.07.07 22:5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포항 김기동 감독(왼쪽)과 타쉬. ⓒ 프로축구연맹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포항 스틸러스가 16강 진출을 위한 실낱 희망을 이어간다.


포항은 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1을 기록한 포항은 조 2위를 확정, 이제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ACL 16강 토너먼트는 이스트 지역의 경우 5개조 2위 중 상위 3개팀에 16강행 티켓을 추가로 부여한다.


경기를 마친 포항 김기동 감독은 "코로나 시국에서 ACL을 안전하게 진행한 AFC와 태국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전체 전력의 50~60% 정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시원하게 결정짓지 못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16강)희망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하늘만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면 안 되는 상황에서 선제 실점을 했다. 선수들이 서두르다 보니 실수가 나오면서 준비했던 형태에서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인 부분이 있다"고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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