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 통치활동 하는 것으로 판단"
국가정보원은 7일 일각에서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배포한 '김정은 신변 이상설 관련 국정원 입장'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김정은은 지난 6월 2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과 관련한 지라시(정보지)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일부 매체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 쿠데타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나서자 국정원이 직접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간부들의 태업으로 '중대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중대사건을 명분으로 고위급 인사를 물갈이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들은 중대사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