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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00명대…'백화점족'으로 향한 누리꾼들 화살


입력 2021.07.07 13:36 수정 2021.07.07 13:36        김주리 기자 (rainbow@dailian.co.kr)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백화점 방문'이 누리꾼들의 타겟이 됐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누적 16만2,74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466명 급증한 수치다.


아울러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거리두기의 단계까지 취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똥은 엉뚱한 곳에 튀었다.


지난 6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이른바 '백화점족'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중대본은 이날 재난문자로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공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질 게 터졌네. 주말에 백화점 가면 사람들 엄청나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환기도 안되는데 사람들은 바글바글..이 시국에 꼭 가야하나", "롤렉스 매장에 몇백명씩 대기하더니 저럴 줄 알았음" 등 의견을 내세웠다.


방역수칙 자체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애시당초 백화점에서 QR코드 확인을 안하는데, 방역수칙은 어떻게 되는건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만 제한하고 백화점은 제한하지 않더니 결국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7∼8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전 직원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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